베트남 여행을 준비하면서 예전에 기내에서 나눠주던 입국신고서 양식을 찾아봤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서, 정말 없어진 게 맞는지 헷갈리는 마음으로 이 글을 찾아보셨을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내에서 나눠주던 종이 입국신고서(TM6 양식)는 2022년 12월부터 공식적으로 폐지되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2026년부터는 이를 대신해 하노이, 호치민, 다낭, 나트랑, 푸꾸옥 등 주요 공항에서 온라인 사전입국신고(PAI) 제출이 새롭게 의무화되었기 때문에, 종이 서류가 없다고 해서 아무 준비도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부터 종이 신고서가 사라진 배경부터, 이를 대신하는 온라인 사전입국신고(PAI)의 개념과 대상, 공항별 시행일과 준비사항까지 순서대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종이 입국신고서 폐지 시점과 이유
과거 베트남에 입국할 때는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이 나눠주는 종이 입국신고서(TM6 양식)에 이름, 여권번호, 체류 목적, 숙소 주소 등을 손으로 적어 제출해야 했습니다.
- 폐지 시점: 베트남 정부는 2022년 12월부터 이 종이 입국신고서 작성 의무를 공식적으로 없앴습니다.
- 폐지 이유: 입국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여행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출입국 관리를 전자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변화였습니다.
- 그 이후: 한동안은 별도 서류 없이 여권과 유효한 비자(또는 무비자 자격)만 있으면 입국심사대를 바로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즉 지금 인터넷에서 옛날 양식을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오류나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확정된 정책입니다.
온라인 사전입국신고(PAI) 개념과 대상
그런데 2026년부터 상황이 다시 한 번 바뀌었습니다. 종이 서류는 아니지만, 출발 전 온라인으로 정보를 미리 등록해야 하는 새로운 절차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 PAI(Pre-arrival Information): 베트남 공안부 출입국관리국이 도입한 온라인 사전입국신고 시스템으로, 공식 사이트에서 여권 정보와 여정 정보를 입력하면 QR코드가 발급됩니다.
- 작성 시점: 항공편 출발 72시간(3일) 전부터 작성이 가능하며, 발급받은 QR코드는 캡처하거나 출력해 입국심사대에서 여권과 함께 제시해야 합니다.
- 적용 대상: 베트남 여권을 소지하지 않은 외국인 항공 입국자 전체이며, 무비자 입국 자격을 갖췄다고 해서 PAI까지 자동으로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 적용 제외: 베트남 여권 소지자와 입국심사를 받지 않는 단순 환승객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여기에 더해 2026년 7월 1일부터는 PAI와는 별개로 건강신고서 제출도 의무화되어, 입국·출국·환승 예정일 기준 7일 이내에 따로 제출해야 합니다.
공항별 시행일과 준비사항
PAI는 전국 공항에 한꺼번에 적용된 것이 아니라, 2026년 상반기부터 공항별로 순차 시행되어 현재는 한국인이 많이 찾는 주요 공항 전체에서 전면 시행되고 있습니다.
- 적용 공항: 하노이(노이바이), 호치민(떤선녓), 다낭, 나트랑(깜란), 푸꾸옥 등 주요 국제공항은 모두 PAI 제출이 필수입니다.
- 미적용 공항: 위 주요 공항 이외의 소도시 공항으로 입국하는 경우에는 아직 PAI 작성 의무가 없습니다.
- 입력 정확도: 항공편명이나 예약 정보를 잘못 입력하면 QR코드 발급 자체가 거부될 수 있으므로, 항공권에 적힌 정보와 동일하게 입력해야 합니다.
- 가족 단위 신고: 대표 1명이 최대 10명까지 한 번에 등록할 수 있지만, 영유아를 포함한 인원수만큼 QR코드가 각각 발급되므로 인원별로 저장해 두어야 합니다.
출발 전 PAI와 건강신고서를 모두 마쳐두면 공항 현장에서 줄을 서서 서류를 작성할 필요 없이 전용 심사 라인을 이용해 빠르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기내에서 나눠주던 종이 입국신고서는 2022년 12월 폐지된 이후 지금까지 다시 등장하지 않았으며, 인터넷에서 옛 양식을 찾을 수 없는 것은 정상입니다. 다만 2026년부터는 이를 대신해 하노이·호치민·다낭·나트랑·푸꾸옥 등 주요 공항에서 온라인 사전입국신고(PAI)와 건강신고서 제출이 새롭게 의무화되었으므로, 종이 서류가 없다고 안심하지 말고 출발 72시간 전까지 두 절차를 모두 마쳐두시기 바랍니다.